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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영국계 로펌 '덴튼스', 리인터내셔널 '결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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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영국계 로펌 '덴튼스', 리인터내셔널 '결합' 결정

지난 8월 제휴관계 체결 후 합병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로펌 덴튼스(Dentons)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의 로펌 리 인터내셔널(Lee International)을 결합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난 8월 제휴관계를 맺었다. 덴튼스는 중국의 '대성(大成)' 등 외국 로펌들과 제휴해 70여개 국가에 1만여명의 변호사가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로펌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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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튼스 로고

리 인터내셔널은 1961년 특허청장을 역임한 이윤모 변리사가 설립한 특허법률사무소로 출발, 1990년대 이후 법률 분야를 강화해 2000년대 들어 로펌 체제를 갖췄다.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과 오강현 전 특허창장, 윤장배 전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임성준 외교부 전 이집트 대사 등이 고문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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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인터내셔널 오강현 고문

25일 스코틀랜드 로펌 전문 포털 사이트 '스코티시리걸타임스'에 따르면, 덴튼스는 지난 22일 리 인터내셔널과 '결합'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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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인터내셔널

덴턴스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두 로펌간 결합은 전 세계에서 영업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 인터내셔널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덴튼스는 한국 로펌과 결합하는 최초의 국제로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덴튼스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 벌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화학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가 교체된 영국계 로펌으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와 글래스고우, 에버딘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두 로펌 간 결합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몇 달 안에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튼스는 앞서 뉴질랜드의 켄싱턴 스완, 온두라스의 귀스타브 자카파 이 아소시다오스와도 결합하기로 결정했다.

덴튼사가 밝힌 '결합'은 로펌의 합병이나 합작법무법인(JV)을 세우는 것이라기보다는 상대 로펌이 법인인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업무협력을 하는 일종의 제휴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스코티시리걸타임스도 합병(M&A) 대신 '결합한다(combine)'는 단어를 사용했다.외국변호사로는 티모시 오브라이언 변호사,김성은 변호사, 커트 거스트너 변호사 등이 활약하고 있다.

앞서 덴튼스는 지난 6월 "세계 최대 로펌이 한국의 엘리트 로펌과 결합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이를 의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변호사법상 영미 로펌 등이 한국법에 대해 자문하려면 한국 로펌과 합작법무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