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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투명트럭 개발...트럭 뒷면에 대형 스크린 설치해 트럭 앞쪽 볼 수 있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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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투명트럭 개발...트럭 뒷면에 대형 스크린 설치해 트럭 앞쪽 볼 수 있게 해

삼성전자가 '투명트럭'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럭 뒷면에 트럭 앞의 상황을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트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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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개발 중인 투명트럭.사진=테키모터

기술 전문 매체 테키모터는 23일(현지시각) 한때 마케팅 전략 처럼 보인 투명트럭이 이제 완전히 개발 단계에 이르러 도로 안전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바로 '안전 트럭' 프로젝트다.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대형 트럭 뒤를 달리거나 추월할 때 뒤에 가는 운전자는 트럭 전방의 상황을 잘 알 수가 없어 자칫 대형 사고를 마주할 위험이 대단히 크다. 만약 앞서 가는 대형 트럭 뒷면에 설치된 대형 LCD 스크린이 트럭 전면 도로 상황을 보여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삼성이 아르헨티나에서 개발하는 이 시스템은 트럭 전면 범퍼 아래에 설치된 카메라가 모은 영상을 트럭 뒤의 46인치 스크린 4개에 투영해 후방의 운전자들이 트럭 앞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뒤에 오는 차량의 운전자들은 마치 트럭이 없기나 한 것처럼 트럭 앞을 보고 운전을 할 수 있다.이 스크린 덕분에 트럭은 투명해지고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교통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아르레틴나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삼성의 투명트럭은 도로 주행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테키모터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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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개발중인 투명트럭. 사진=테키모터

흠이라면 카메라와 스크린 설치에 따른 비용이다. 여러 대의 대형 트럭을 운용하는 회사들에게는 꽤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른 문제는 트럭 후면 문을 여닫을 때 받는 충격으로 스크린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트럭 운전자들은 후면 문을 세게 여닫는다. 또 대형 운송사들은 트트럭과 트레일러를 연결해 운행하는 데 이 때 카메라와 스크린이 연결돼야 한다. 이 때 많은 시간이 들면 분초를 다투는 트럭회사들에겐 엄청난 손실을 줄 수 있다.

테키모터는 "투명트럭이 실제 도로에 나올지 파일럿 프로젝트에 그칠지는 두고봐야 한다"면서 "장점 만큼이나 불리한 점이 많아 어느쪽으로 기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