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육군은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2414대의 T-72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FRCV 획득을 추진해왔다. 인도육군은 차기 전차를 오는 2025~27년 도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인도기계화부대총국(DGMF)이 발송한 자료요청서(RFI)에 응답한 전차 생산업체들 중 하나다.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 프랑스 넥스터 등도 답한 업체들로 전해졌다.
이 요청서는 전차 생산업체들이 기술이전에 합의하고 인도산 부품을 40% 이상 사용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차기 전차 사업자로 선정되는 외국기업은 인도업체와 협력해 전차를 생산해야 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회사 측은 다음달 인도 델리에서 DGMF와 2차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
인도 육군이 도입하려는 FRCV는 한국의 흑표 K2 전차, 러시의 차세대 전차 T-14아르마타, 프랑스의 르클레끄, 우크라이나의 오플롯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추기를 원하고 있다.
흑표는 한국 주력전차로 구경 120mm 55 구경장 활강포와 포탄 자동장전장치, 대전차 미사일 등의 방호용 레이더, 다양한 능동 방어체계, 심수도하 장치를 갖추고 있다.독일제 파워팩을 장착한 100대가 실전배치됐고 2차 양산품 106대가 생산되고 있고 중동 수출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