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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몰디브 정권 교체…친 중국 정권 몰락, 미중 무역전쟁 또 하나의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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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몰디브 정권 교체…친 중국 정권 몰락, 미중 무역전쟁 또 하나의 악재

친중파 대통령의 패배로 몰디브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크게 퇴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으로서는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또하나의 악재를 만난 셈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친중파 대통령의 패배로 몰디브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크게 퇴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으로서는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또하나의 악재를 만난 셈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몰디브에서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가 일어났다.

한국시간 24일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대선 개표에서 야권 연합 후보인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가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몰디브의 총 유권자는 26만2000명으로 이가운데 95%이상 개포가 끝난 상황에서 솔리 후보가 현직인 야민 대통령을 3만 이상 앞서고 있다. 남은 개표에서 야민 대통령이 잔여 표를 모두 석권해도 솔리 후보를 따라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당선 확정 상태이다.

솔리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몰디브에서는 2008년 이후 역사상 세 번째로 민주적 선거에 의한 정부가 탄생하게 된다. 솔리 후보는 1994년 30세에 국회에 입성한 뒤 지금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솔리 후보는 현재 몰디브 민주당(MDP)을 이끌고 있다.

친 중국 성향의 야민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올 초부터 정적 탄압, 언론 통제 등 각종 '편법'을 동원했지만 결국 야권 후보에 완패했다.

친중파 대통령의 패배로 몰디브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크게 퇴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으로서는 미 중 무역전쟁 와중에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난 셈이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