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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무역전쟁 확전, 자동차에 40% 관세폭탄… 테슬라 BMW 직격탄, 다우지수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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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무역전쟁 확전, 자동차에 40% 관세폭탄… 테슬라 BMW 직격탄, 다우지수 흔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중국이 7월 1일부터 외국산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0% 포인트 인하한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그동안 외국산 수입자동차에 적용해왔던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이를 7월1일 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자동차 관세인하 조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미국 중국 무역전쟁 환전,  자동차에 40% 관세폭탄… 테슬라  BMW 직격탄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중국 무역전쟁 환전, 자동차에 40% 관세폭탄… 테슬라 BMW 직격탄

시진핑 주석은 지난 4월 중국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博鰲)포럼 개막 연설에서 개혁개방 확대를 위해 자동차 수입 관세를 상당폭 낮주쳈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그 보아오 연설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다.

이번 관세 인하조치는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

중국은 그러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차원에서 7월6일부터 25%의 보복관세를 추가한다.

이에따라 7월6일부터 미국산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은 기본 15%에 보복 관세율 25%을 더한 40%로 높아지게 된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서 7월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545개 미국산 제품 에 25%보복 관세를 부과한다.

그 보복관세 대상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트럭 그리고 변속기 등 자동차 관련 제품 28개가 들어가 있다.

미국산 수입차로서는 7월 1일 관세가 25%에서 15%로 내렸다가 5일 뒤인 7월 6일부터 다시 40%로 올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셈이다.

이 조치로 완성차를 주로 중국에 수출해온 테슬라, 지프, 링컨 등 미국차 브랜드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BMW X5, 벤츠 GLE 등 독일차 브랜드도 관세 영향을 받게 된다.

관세추가 부과로 7월6일 부터 중국내 테슬라 차량 가격은 15만4000 위안에서 28만6000 위안 그리고 BMW X5는 15만 위안에서 21만 위안으로 가격이 오르게 된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