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시리아에 군대를 파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또다시 확전되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미국은 아랍국들에 시리아 재건을 위해 자금을 부담하고 현지에 병력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사우디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가 시리아에 군대를 파병하면 시리아 사태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동안 시리아에서는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 서방국이 한 팀이 되고 여기에 러시아, 이란, 시리아가 또 한 팀이 되어 대결하면서 확산되어왔다.
여기에 사우디가 끼어들 경우 전 중동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란이 주도하는 이슬람 시아파와 사우디가 주도하는 이슬람 수니파 간에 양보할 수 없는 종교 전면전이 될 소지가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