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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 위원 4명 교체… 비둘기파 강세, 급격한 금리인상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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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 위원 4명 교체… 비둘기파 강세, 급격한 금리인상 없을 것

미국 연준 FOMC  위원들이 대거 교체된다.  사진은 미국 FRB 본부 청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 FOMC 위원들이 대거 교체된다. 사진은 미국 FRB 본부 청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 등 통화신용정책 방향을 정하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위원이 무더기로 교체됐다.

연준은 30일 올해 첫 FOMC를 앞두고 FRB 산하 12개 지역 연방은행 총재 중 4명을 새 위원으로 임명했다. 새로 임명된 위원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그리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다. 이들은 올 한 해 동안 FOMC 정규위원으로 표결에 참여한다.
지난 1년간 FOMC 위원으로 활동해왔던 에반스(Charles L. Evans)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하커(Patrick Harker, Philadelphia) 필라델피아 총재, 카플란 (Robert S. Kaplan, Dallas) 댈러스 총재 그리고카사리(Neel Kashkari, Minneapolis) 미니어폴리스 총재 등은 일단 물러난다.

새로 온 4명의 위원에 대해 월가에서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매파로 분류하고 있다.

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비둘기파로 보고 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그 성향이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매파 쪽에 조금 가깝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미국 연준 청문회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 청문회 모습


총체적으로 본다면 이번에 새로 선임된 4명의 위원은 비둘기파 2명과 매파 2명으로 나눌 수 있다. 굳이 따진다면 비둘기파 쪽 성향이 약간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차이는 미미하다.

연준의 FOMC 위원은 모두 12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상원의 인준을 거쳐 임명하는 7명의 연준 이사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12명 중 5명으로 구성된다. 연방준비은행 총재 12명 중 뉴욕 총재는 항구직 위원이다. 나머지 11개 연방준비은행 총재 중에서 4명이 돌아가면서 1년씩 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그중 4명이 오늘 밤부터 FOMC 위원으로 새로 들어오게 된다.

대통령 임명직 7명 중 3명은 공석으로 지금은 4명만이 재직하고 있다. 그중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30일과 31일 회의를 마지막으로 물러난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