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 화개산 산성터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30)]

기사입력 : 2018-01-08 09:10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교동 화개산 정상풍경.
화개산 산성터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에 있는 고려시대 이전의 산성터다. 1986년 4월 1일 강화군 향토유적 제 30호로 지정되었으며 강화군에서 소유와 관리를 맡고 있다.

고구리 산성지라고도 한다. 화개산(해발 269m) 정상에서 바다에 면하여 있는 고구리와 상룡리 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주위는 약 2㎞이고 석축 높이는 약 5m이다. 화개산성은 고려시대부터 건립되어 있었으며 적을 방어하기 위한 예비 병력 집결지로서, 해상에서 적을 격파하지 못할 경우 육상 예비진지의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교동읍지(喬桐邑誌)》에서는 본래 내성과 외성으로 축조되었다고 하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교동현’ 편에는 산성이 석성이며 성 안에 연못, 샘, 군창 등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국조문헌(國朝文獻)》에는 1555년(명종 10)에 왜구가 침입하여 지현 최제운이 산성을 증축하고 성 안에 군량창고를 설치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이후 1591년(선조 24)에는 지현 이여양이 외성을 개축하여 고읍성을 쌓았고 1737년(영조 13)에 산성을 다시 쌓았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내성만 남아 있으며, 내성 서쪽벽에는 문터가 남아 있다. 산성으로 올라가는 길 북쪽에는 내성의 군사들이 식수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개약수가 있으며 고읍성 옆 화개산 자락에는 백로 서식지가 형성되어 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포토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