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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숙의 CEO캐리커처]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주식 부자다. 어린시절 지독히도 가난했던 그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되는 길밖에 없다며 다잡아 공부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장 회장은 처음엔 배추장사로 나섰다. 배추의 물동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옥상에서 하루 물량을 파악한 뒤 배추를 팔고자 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늦게 배추를 매입하고, 배추가 모자란다는 판단이 들면 서둘러 배추를 매입했다.배추장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그는 10억원이라는 거금을 손에 쥐었다. 배추장사를 하면서 '고객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터득했는데, 이는 훗날 교원그룹의 전신인 중앙교육연구원을 설립한 후 큰 밑천이 되었다.장평순 회장은 돈이 모이자 다시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패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출판사로 들어가 영업전선에서 뛰었다. 과거 배추장사 하던 시절의 노하우 덕택에 1년 만에 영업사원 최고의 실적을 올렸고 영업본부장이 되었다.당시 학부모를 상대로 학습지와 도서를 팔던 그는 학부모들과의 대화에서 '왜 아이들이 학교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학습지가 없을까?'란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이 1985년 중앙교육연구원 설립으로 이어졌다.2015-05-04 14:57:16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9일 취임한다. 수출입은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경남기업에 대한 대출 등으로 취임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농협금융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금융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관료의 길에 들어선 김 회장은 금융감독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한국수출입은행, 금융연구원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게 우선 장점으로 꼽힌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도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리더십, 추진력, 소통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하는 동안 터득한 국제금융 감각이 성장 한계에 부딪힌 농협금융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용환 회장은 “수출입은행에서 쌓은 수출금융 관련 노하우를 활용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며 “농협이 가진 농·축산물 생산, 가공, 유통 노하우와 금융을 결합하면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런데 농협금융지주가 받은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그만큼 김 회장이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는 말이다.농협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총 자산은 315조7000억원으로 신한금융지주의 338조원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2015-04-29 09:33:53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은 정보기술(IT)업계 3대 주식 부호 중 한명이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박관호 의장은 국민대 경영학과 재학시절인 1995년 학교 앞 카페에서 게임 이야기를 하다가 이를 들은 카페 주인으로부터 5000만원을 투자받아 1996년 액토즈소프트를 세웠다. 액토즈소프트 개발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그는 '미르의 전설'을 개발해 이름을 날렸다.자금난으로 투자자를 끌어들였다가 경영진과의 불화로 회사를 나온 후 박 의장은 지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설립했다. 2001년 중국에 '미르의 전설2'를 서비스 하기 시작해 중국 최초로 약 75만명의 동시접속자 기록을 세웠으며, 2008년에는 누적 회원 2억명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박관호 의장은 2010년부터 온라인 게임에 주력하기 위해 별도의 개발 조직을 운영, '캔디팡' '윈드러너' 등의 히트작을 출시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비가 찾아왔다. 몇 년 사이 게임업계 인력을 블랙홀처럼 흡수하며 몸집이 비대해졌지만, 실적은 계속 나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400여명 수준이던 위메이드 인력은 개발자와 신규인력 등을 충원하면서 1000여명까지 늘었다.2015-04-28 11:50:54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김준일 락앤락 회장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김준일 락앤락 회장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맨주먹으로 시작해 강소기업이자 혁신기업을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어쩌면 평범해 보이는 밀폐용기로 한국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해 이제는 110여 개국 주부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최근 주가 하락과 중국 사업 부진으로 고민에 빠져 있지만 일과 놀이를 동일시하는 김 회장의 추진력을 감안하면 곧 묘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준일 회장은 지금까지는 외형성장과 함께 투자 중심의 경영을 추구해왔다면 앞으로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히 정리해 장수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김 회장이 1978년에 설립한 락앤락은 4면 결착 밀폐용기 '락앤락'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주방·생활용품의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내놓으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1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김준일 회장은 2010년 락앤락을 상장하면서 '1조원대 주식 거부(巨富)'로 올라섰다. 1조원 클럽에 가입한 후 자신을 뽐낼 수도 있겠지만 그는 오히려 겸손하게 사회와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그는 집안의 가세가 기울면서 고교 진학에 실패한 후 '겁없이' 홀로 상경했다. 영업사원으로 일해 학비를 벌며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한국방송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2015-04-24 07:44:56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은 ‘라오스의 정주영’으로 불린다. 코라오(Kolao)는 코리아(Korea)와 라오스(Laos)를 합친 말이다. 오 회장이 라오스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인생반전을 이루는 드라마틱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오 회장은 라오스 현지에서 현대·기아차의 중고차를 수입 판매하면서 그룹을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기존 중고차에 자체 제작한 트럭 ‘대한(DAEHAN)’을 출시해 도요타를 제치고 라오스 현지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오세영 회장이 라오스에 진출한 것은 이미 성장을 이룬 국가보다 저개발 국가에 도전함으로써 국가의 성장과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 그는 코오롱상사에 입사하면서 6년간만 회사를 다니고 그만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근무 부서도 해외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역 부서를 지원, 유럽과 베트남에서 차곡차곡 경험을 쌓았다.그에게 이제 막 개혁·개방의 시동을 걸기 시작한 베트남은 기회의 땅으로 다가왔다.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동남아에서 인생을 걸었다. 맨주먹으로 시작했지만 20여년 만에 상장기업의 오너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되었다.오 회장은 1990년 말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했다.2015-04-22 08:07:58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92)은 구순이 넘은 몇 안 되는 최고경영자에 속한다. 2013년 9월 2세인 이상웅 회장에게 승계를 완료하고 2007년 12월에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세방이의순재단'을 운영하고 있다.이 명예회장은 "기업 활동의 본질적인 목적이 이윤추구라지만 그 이윤의 일부는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 제 믿음"이라며 "그동안 기업 활동을 통해 모아온 사재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재단은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사업, 긴급구호사업을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을 보살피는 일을 한다.이의순 명예회장은 1965년 9월 항만하역사업 및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세방그룹을 설립했다. 세방그룹은 1973년 11월 (주)울산하역사, 1979년 7월 동창기업(주)과 (주)대영을 흡수‧합병했으며, 1977년 5월 19일 발행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특히 1978년에는 세방그룹이 중견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준 '세방전지(주)'를 인수했다. 세방전지의 '로케트밧데리'는 세방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발전했다. 또한 1988년에는 주택건설 사업에 진출했으며, 1999년에는 광양컨테이너터미널을 개장했다.2015-04-21 10:3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