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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라인페이, '은행 송금' 계좌 없어도 직접 이체 가능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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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라인페이, '은행 송금' 계좌 없어도 직접 이체 가능 서비스 개시

계좌 번호 몰라도 상대방 이름과 전화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만 알면 이체 가능

'라인페이'에서 개인과 기업의 은행 계좌로 곧장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료=라인페이이미지 확대보기
'라인페이'에서 개인과 기업의 은행 계좌로 곧장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료=라인페이
라인(LINE)은 9일(현지 시간) 스마트폰 결제 '라인페이'에서 개인과 기업의 은행 계좌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결제 앱 잔액을 은행 계좌로 곧장 이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는 라인페이가 처음이다.

수수료도 1회당 176엔으로 대형 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의 이체에 비해 저렴하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강점으로 고객 확보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앱에 금액을 충전한 후 이체 상대의 계좌 번호를 앱에 입력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계좌에 송금할 수 있다. 계좌 번호를 몰라도 상대방의 이름과 전화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만 알면 메시지와 인증 기능을 이용하여 입금할 수 있다.

이용 상한은 1일 10만 엔까지 365일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활용도가 예상되는 곳은 소액의 임대료와 교육비 결제 등 매월 고정비 납부를 상정하고 있다.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는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면 송금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은행 계좌로 곧장 송금까지는 연결할 수 없었다.

은행 관계자들은 “라인 서비스는 자신이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계좌에 이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팩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