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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G7 정상회의 개막…미국과 유럽 갈등 골 깊어 정상선언 채택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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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G7 정상회의 개막…미국과 유럽 갈등 골 깊어 정상선언 채택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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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당초 예정에 없던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정상회의)가 24일 밤(한국시간 25일 새벽)프랑스 남서부 비아리츠에서 개막됐다.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국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경제와 안보 등의 과제를 협의한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갈등의 골이 깊어 제대로 G7의 존재의의를 제시할지가 초점이다.

24일 밤에는 개최국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주최 만찬이 열렸고 이란과 북한정세 등 외교 안보에 대해서 각국 정상이 의견 교환했다. 경제와 자유무역은 25일, 기후변동이나 디지털화는 26일의 주요의제가 된다. 26일 오후 폐막하지만 공통인식을 나타낸 정상선언의 발표는 늦춰질 전망이다.
선언 보류의 배경에는 미국과 프랑스의 대립으로 미 거대 IT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과세’의 법률을 지난 달 통과시킨 프랑스에 대해 트럼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양국의 무역전쟁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기후변화 문제를 놓고도 유럽과 대립하고 있다. 온난화 대책의 국제적 구조 ‘파리협정’이 내년에 시작되지만 미국은 협정으로부터의 이탈을 표명하고 있다. 협정의 추진을 목표로 하는 유럽도 타협할 기색이 없어 서미트에서도 논의는 평행선을 걸을 것 같다.

한편 유럽도 예전처럼 결속이 굳건하지 못하다.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강경이탈도 불사하는 존슨 영국 총리가 이번에 처음으로 출석하기 때문이다. 이탈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영국과 독일, 프랑스 사이에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존슨은 미국과 영국의 우호관계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이 추진해 온 ‘다자주의’를 트럼프가 주창하는 ‘자국 제일주의’가 흔드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