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운 시황 업체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현대상선이 디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내년 4월 디얼라이언스의 선박 네트워크에 최대 51만9000TEU(1TEU=12피트 컨테이너 1개. 34척)를 추가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FE2 노선은 부산-청도-상해-홍콩-심천-싱가포르-사우샘프턴(영국)-함부르크-로테르담-제벨알리(UAE)-싱가포르-부산에서 운행된다.
FE3 노선은 홍콩-샤먼-가오슝-심천-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르아브르(프랑스)-런던 게이트웨이-싱가포르-홍콩에서 운행된다.
FE4 노선은 닝보-상해-르아브르-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사우샘프턴-심천-상해-닝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FE5 노선은 램차방(태국)-까이맵(베트남)-싱가포르-콜롬보(스리랑카)-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사우샘프턴-제다(사우디아라비아)-콜롬보-싱가포르-램차방에서 이용가능하다.
알파라이너는 또 현대상선이 극동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에서 디얼라이언스의 회원사와 협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현대상선은 5000~6600TEU 급의 선박들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대상선은 2M(머스크와 MSC)과의 '전략전 협의' 관계를 유지중이다. 해당 협의는 다음해 3월에 종료된다. 계약 종료 후 현대상선은 2M에 전세를 줬던 약 9만TEU의 선단을 돌려받을 계획이다.
알파라이너는 돌려받는 선박들은 중동지역 노선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2M과 협업했을때는 정회원의 위치를 확보하지 못해 해운동맹의 이점을 크게 누리지 못했다"면서 "이번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으로 다양한 서비스 노선을 확보했기 때문에 2020년 흑자전화에 한발자국 다가섰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