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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발표 후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10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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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발표 후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10주 연속 상승

서울 매매 전주대비 0.10% 상승…영등포·강동·동대문·마포구 강세
서울 매수우위지수 여전히 낮아…주택 매수자 보다 매도자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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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19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소폭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는 대전(0.09%)은 상승했고, 대구(0.00%), 광주(0.00%)는 보합, 울산(-0.07%)과 부산(-0.05%)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타 지방(-0.05%)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등포구(0.25%), 강동구(0.19%), 동대문구(0.19%), 마포구(0.18%), 중랑구(0.18%)가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올 연초보다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답십리동, 이문동 일대 입주 10년 미만의 신축 단지들이 소폭 올라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마포구는 공덕동, 신공덕동, 염리동, 아현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화·방문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적체돼 있던 급매물이 소진된 상태이고, 공덕6구역, 아현2구역 등 재개발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지역 중소형 평형대 수요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양천구는 학군 수요로 문의가 꾸준하고, 단지내 평형 갈아타기 수요도 움직이고 있어 소형 평형뿐만 아니라 중대형 평형 매물도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개발, 재건축단지들에 대한 기대 심리로 매물은 여전히 높은 가격에 출회되고 있다.

경기는 최근 몇 주간 꾸준한 상승과 하락지역이 나뉘면서 보합권인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과천(0.19%), 성남 분당구(0.14%), 경기 남양주(0.12%), 광명(0.11%)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평택(-0.10%), 화성(-0.10%), 안산 단원구(-0.07%) 등은 하락했다.

남양주는 올해 초 출회됐던 급매물이 소진된 상태로, 새로 출시되는 매물들은 가격이 올라 출회되고 있으나 아직 거래량은 많지 않다. 오남읍 오남리 진주아파트 등이 안전진단 예정을 앞두고 있고, 평내동을 중심으로 재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GTX 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주춤했던 투자 수요 문의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명은 매매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투자자 위주의 매수세 유입은 꾸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정을 피하면서 공급 대란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신안산선 착공 등 교통 호재까지 현실화하자 투자 수요가 움직이고 있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7.9를 기록해 전주(38.5)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서울은 지난주(82.7)대비 84.6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한달 전 86.7을 넘지 못하고 여전히 80대에 머물고 있어 주택 매수자 보다 매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