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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반정부시위 중·고교생까지 나섰다…“수업 보이콧하고 시위 동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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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반정부시위 중·고교생까지 나섰다…“수업 보이콧하고 시위 동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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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22일 처음으로 중·고교생들이 주최한 반정부시위가 열려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홍콩 중심부에서 22일 중·고교생이 반정부 항의집회를 열었다.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안 반대에 대한 6월 상순에 시위가 본격화된 이후 중·고교생이 주최의 대규모 집회는 처음이다. 홍콩에서는 새 학년이 시작된 9월 이후 주 1회 수업거부가 계획됐으며, 집회에서는 수백 명의 중·고교생이 “수업 보이콧에 참여하고 시위에 동참하라”고 호소했다.
홍콩에 도입된 ‘일국양제’는 영국에서 반환된 50년 뒤인 2047년까지로 정해졌지만 그 후의 사회제도는 미정이다. 지금의 중·고교생은 28년 후인 1947년엔 아직 40대의 한창 나이이다. 이 때문에 홍콩에서는 젊은 세대일수록 “장래는 중국본토와 같이 자유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강하다. 집회에 참가한 한 중학 2년생은 “일국양제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 시위나 집회에 참석하거나 수업 보이콧을 하며 정부에 우리의 마음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말했다. 중·고교생들은 조례개정안의 완전철회와 함께 민주적 선거제도 실현 등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경찰당국이 허가를 내 합법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홍콩 정부교육국(교육부에 해당)은 수업 보이콧에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홍콩 미디어에 의하면 교육현장 일부에서는 “교육의 장소에 정치를 반입해서는 안 된다” 등 염려가 나오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