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총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립대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주최한 오찬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은 지난 2014년 2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 후 같은 해 3월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했다.
장학금 401만 원씩 2번에 걸쳐 수령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고, 1년 뒤 재등록하지 않아 제적 처리 됐다.
이와 관련, 오 총장은 "상황을 보면 누가 추천을 해 장학생 선정이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학금 종류가 여러 가지여서 일반 장학금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는 게 맞지만 '이공계 학생들에게 줘라'라는 식의 특수 목적 장학금들이 있다"며 "조씨가 받은 장학금이 어떤 목적이었는지는 동창회에서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