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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CB, 경기부양 위해 '헬리콥터 머니' 정책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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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CB, 경기부양 위해 '헬리콥터 머니' 정책 쓸까?

유로존 인플레이션 2.0% 달성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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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0% 달성에 실패하자 경기 부양을 위해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사용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뉴스1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지난 7월 인플레이션이 연간 기준으로 1.0%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최근 밝혔다.

이는 전달인 6월 인플레이션 1.3%보다 0.3%포인트 떨어진 것이고, 지난해 7월의 2.2%보다 1.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올들어 최저 수준이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연간 2% 이내)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올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1월 1.4%, 2월 1.5%, 3월 1.4%, 4월 1.7%, 5월 1.2%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7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ECB가 내달 금리 인하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6월 (향후 경기)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높아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블라트는 20일(현지시간) EU가 목표 인플레이션율 달성에 계속 실패하면서 브뤼셀 소재 브루에젤연구소가 경기부양책으로 '헬리콥터 머니'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헬리콥터 머니란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듯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새로 찍어낸 돈을 시중에 공급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1969년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정책을 지지하는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들이 갑자기 생긴 이런 보조금을 간직하지 않고 소비에 나설 것이라며 금리 인하보다 훨씬 더 강력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