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인 장대호(38)는 거침이 없었다.
장대호는 21일 얼굴이 공개된 상태에서 “상대방은 분명히 죽을죄를 지었다.유가족등에 미안하지 않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장대호는 다른 살인사건 피의자와 달리 궤변에 쓴웃음까지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장 씨는 본인을 고려시대 무신정변을 일으킨 정중부에 비유하며 피해자 행세를 하기도 했다.
장씨는 “고려시대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사건이 있었다. 정중부는 원한을 뼛속깊이 잊지 않고 있다가 처형했다”고 말했다.
장 씨에 대한 프로파일러의 1차 감정 결과에선 싸이코패스 성향은 없었다. 하지만 분노 조절 장애가 있다는 소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자수하러온 장 씨를 돌려보낸 담당자를 대기 발령 조치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