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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 기자의 차량관리 노하우] 여름 휴가 끝·이른 추석 ‘차량 관리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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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 기자의 차량관리 노하우] 여름 휴가 끝·이른 추석 ‘차량 관리 적기’

장거리 운행 전후, 철전한 차 관리 필수, 안전 운행에 큰 도움
자가 세차장서 차량 내외관 점검…타이어 등 꼼꼼히 살펴야
한국조이본드 이천우 고문 “단골정비소 두면 상시 점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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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우(오른쪽) 고문이 여성 고객에게 차량 관리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올해 여름 휴가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게다가 올해 추석 연휴는 상대적으로 이른 내달 중순이다. 차량으로 장거리 이동을 했거나, 할 예정이라 차량 정기 점검은 필수이다.

지난 봄이나, 여름 시작 전에 대대적인 차량관리를 한 운전자라면 이번 차량 관리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봄과 여름 차량 관리를 건너 뛴 운전자 역시 이번 주말 자가 세차장을 찾아 차량 관리를 하면 어떨까?

민족의 대이동이 펼쳐지는 추석 연휴에 큰 문제 없이 차량을 운행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차량 내외장 관리 전문업체인 일본 조이본드의 한국 법인 한국 조이본드의 이천우 고문과 차량 관리 요령을 알아봤다.

“정기적인 차량 관리는 안전 운행뿐만이 아니라 가족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입니다.”

이천우 고문의 일성이다.

이는 최근 중국 발(發) 황사 대신 상시화 된 미세먼지를 고려한 말이다.

자가 세차장을 찾았다면 우선 넓은 돗자리를 펴고 차량 내부, 트렁크에 있는 짐을 모두 꺼낸다.

이 사장은 “봄과 여름에 차량 관리를 했다면, 불필요한 짐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여름 휴가 등을 보냈기 때문에 그래도 불필요한 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짐을 꺼냈으면 강력한 진공청소기로 차량 실내 송풍구와 시트 아래 등 구석구석 먼지를 빨아낸다.

“일반적으로 자가 세차장을 가면 외부 세차부터 먼저하고 내부 청소를 하는데 이는 거꾸로 된 방법”이라며 “가족 중에 노인이나 유아 등 호흡기가 상대적으로 약한 구성원이 있다면 더 세심하게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고 이 고문은 강조했다.

차량 관리는 내부가 먼저이고, 그 다음 외부라는 게 이 고문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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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주기적인 차량관리는 필수이다. 차량관리 태만은 운전자의 공공성 부족을 의미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내부 관리를 하면서 여름에 많이 사용한 에어컨 필터도 살펴야 한다. 지난 관리 때 교체를 하거나, 세심하게 청소했다면 내년을 위해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실내 먼지를 제거했으면 물기를 짠 융으로 구석구석 닦는다. 운전자가 흡연자일 경우 천장에 그을음도 닦아주면 좋다.

내부 청소 이후에 트렁크 내부도 잘 닦아주고 스페어 타이어에 이상이 없는 지도 살펴야 한다. 최근 신차에는 템퍼러리타이어가 스페어 타이어로 주로 사용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고문은 “실내 청소가 마무리 됐으면 돗자리의 짐을 차량 내부로 옮기는데, 이때 불필요한 짐은 버리거나 집안 베란다 등 창고로 갈 짐을 구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가 끝났으면, 이제 외부를 관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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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도포는 수직, 수평 방향으로 해야 빈틈이 생기지 않는다. 세제 도포시 스펀지는 하체와 상체용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우선 강력한 분무기로 차체 구석구석에 물을 분사한다. 휴가를 해변에서 보낸 차량에는 작은 모래가 달라붙어 있어 융으로 문지르거나 세제를 도포할 때 차량에 흠집을 내기 때문에 세심하게 물을 뿌린다.

물을 분사할 때는 위에서 아래로 휠과 휀다, 차량 하체 등에도 각각 뿌려야 한다.

엔진에도 물을 분사해 먼지 등을 제거한다.

이 고문은 “해변가에서 올 여름을 보낸 차량은 하체에 더 꼼꼼하게 물을 뿌려야 한다”면서 “소금기, 즉 염화나트륨 등은 차량 부식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물 분사가 끝났으면 세제를 도포한다. 자가 세차장에 비치된 세제 도포기를 사용할 경우 일단 분사기로 헹구어 혹시 있을 지 모를 이물질을 제거하고, 차량 상단부터 수평과 수직으로 빈 곳이 없게 세제를 도포한다.

“종종 원을 그리면서 세제를 도포하는데, 이 경우 상대적으로 세제가 도포되지 않는 빈 공간이 발생한다”며 “가능한 차체 상단과 하단 도포시 각각 다른 스펀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이 고문은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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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위에서 아래로, 휀다와 휠, 하체 등에도 꼼꼼하게 분사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하체를 문지르면서 모래 알갱이가 스펀지에 낄 경우, 차량 전체에 잔 흡집을 내기 때문이다.

고가의 차량에 잔 흠집이 생기면, 차량 가치 하락요인이다. 주유소 등에 있는 자동세차기의 경우 차체에 잔 흠집을 만들기 때문에 고급 세단 소유자들은 가능한 손세차을 실시한다는 게 이 고문 설명이다.

강력한 분사기로 세제를 씻어 낸다. 남아있는 세제 역시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차량 위부터 철저하게 거품을 없앤다. 휠과 타이어 휀다 등에도 물을 뿌려준다.

차량 내외부 관리가 끝났으면 밝은 곳에서 융으로 차량 물기를 닦아낸다. 이 과정에서 차량에 흠집이 없는 지, 산이나 계곡, 나무 밑에서 여름을 보낸 차량 이라면 조류 배설물 등이 있는 지 등을 살핀다. 조류 배설물 역시 산성이라 차에 부식을 유발해서 이다.

이 고문은 “차량 흡집을 손톱으로 긁어, 걸리지 않을 경우 대형마트나 자동차 용품점에서 구입 가능한 컴파운드로 제거할 수 있다”면서 “흠집 제거 후 함께 들어 있는 차량 광택제로 광택을 살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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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트레드가 1.6㎜ 이하(백원 동전을 트레드에 넣었을 경우 감투가 반이상 보일 경우)이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차량 외장 관리가 끝났으면 시중에서 구입 가능한 코팅제나 왁스로 마무리하면 여름철 수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차량을 안전하게 오래 탈 수 있다.

장거리 운행을 위해 타이어 점검도 필수이다.

타이어 트레드가 1.6㎜ 이하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타이어 교체 후 1만㎞를 달렸다면 타이어 대각선 교체를, 2만㎞를 달렸다면 앞뒤 교체를 실시하면 좋다. 일반적으로 신품 타이어로 교체 후 5∼6만㎞ 주행하고 나면 타이어 교체 시기가 된다.

자가 교체가 가능한 배터리도 살핀다.

자동차 배터리 교체 시기는 배터리를 교환한 지 2~3년, 주행거리 5만~6만㎞지만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주행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 배터리의 상단부분 인디케이터(비중계)를 봤을 때 초록색이면 정상, 검정색이면 충전필요, 흰색이면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빨간색이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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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인 차량관리는 차를 이상 없이 안전하게 타는 지름길이다. 세차 후 광택제를 도포하면 차량 부식을 지연할 수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온라인 몰 등에서 배터리를 구입한 경우 함께 들어 있는 스패너로 마이너스 극을 먼저 분리하고, 이후 플러스극을 분리한다. 교체 후 단자를 연결할 때는 플러스 후 마이너스로 해야한다. 이는 차체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감전 위험이 있어서 이다.

통상 1만㎞ 주행 후 교체하는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 2만㎞ 주행 후 교체하는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과 나머지 전기, 기계적인 부분 등은 단골 정비소에 의뢰하면 된다.

이 고문은 “최근 다소 개선되기는 했어도, 자동차 산업에서 중고차와 정비 분야는 여전히 불투명한 점이 없지 않다”며 “집 근처에 단골정비소를 두고 있으면 과잉정비를 예방할 수 있고, 상시 점검을 받을 수 있어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도 덧붙였다.

한편, 한국 조이본드는 서울 양재동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으로 2년 전 사업장을 옮기고 퍼티 등 모기업의 우수한 차량 내외장 관리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은 자가 세차장을 겸하고 있어, 고객에게 차량 관리 노하우 등을 전파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