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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조국 딸 제출자료 중대 하자 발견 땐 입학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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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조국 딸 제출자료 중대 하자 발견 땐 입학 취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딸 조모(28)씨가 고려대 입학전형에 제출한 자기소개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가 21일 입장문을 냈다.

고려대는 이날 입장문에서 "자기소개서 및 학업 외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기타 서류가 심사과정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고려대 측은 "이날 한 언론이 기사에서 고려대를 놓고 '거짓말', '시인했다', '번복했다'고 한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본교는 사무관리규정에 준해 2017년 9월까지 5년이 지난 자료는 모두 폐기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2010학년도 입시 관련 자료는 2015년 5월 29일 폐기됐다"며 "관련 자료의 제출 여부 및 내용은 확인이 불가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추후 당사자가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 해당하면 절차를 거쳐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