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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PX 생산능력 대폭 확충…한·일 유화제품 수출업체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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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PX 생산능력 대폭 확충…한·일 유화제품 수출업체들 비상

JXTG 홀딩스·롯데 케미칼·현대 코스모 등 석유화학업체들 수익 감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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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파라자일렌(PX)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면서 일본과 한국의 주요 석유화학 제품 수출업체들이 비상이 걸렸다. 사진=로이터/뉴스1
중국이 폴리에스테르 섬유 및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페트병원료) 등 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파라자일렌(PX)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면서 일본과 한국의 주요 석유화학 제품 수출업체들이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업계 보고 자료 등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 3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1000만t의 PX 생산시설을 추가로 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2분기부터 일본과 한국의 주요 석유화학 제품 수출 업체들이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PX 소비국인 중국은 2010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한 폴리에스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총 수요의 60%를 수입해 왔다. 중국의 PX 수입의 절반 이상이 한국과 일본 제품이다.
하지만 중국은 해당 제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중국의 헝리 그룹은 지난 3월 다롄시에 연간 4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PX 공장을 세웠다.

저장 석유화학도 올해 말 연산 400만t 규모의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중국의 이들 제품에 대한 수입 규모는 빠르게 축소될 전망이다.

컨설팅 기관 JLC 컨설턴시는 중국의 올해 PX수입 규모가 지난해 1600만t에서 줄어든 1260만t을 기록하면서 최근 10년 새 처음 연간 수입규모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엔 700만t, 2021년에는 400만t으로그 규모가 더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의 수입 규모가 대폭 줄어들면 일본의 JXTG 홀딩스와 한국의 롯데 케미칼, 현대 코스모 등 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생산량 및 수익 감소도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