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교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경제 예측은 어려운 일이라며 과거 자신의 잘못된 예측들을 인정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커들로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실수를 인정하거나 실수로부터 배우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빌 클린턴 행정부의 증세가 경제적 재난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경제가 호황을 누리자 레이건 행정부 시절의 감세 정책의 효과가 뒤늦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또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부시 행정부가 취한 감세 정책이 정부 예산의 고갈로 이어지면서 일부 공화당 의원조차 증세안에 찬성한 사례 등 커들로 위원장의 예측과는 달리 경제 번영을 지속하는 데 실패했던 감세 정책 사례들을 열거했다.
그는 커들로 위원장이 부자에 대한 세금 감면이 경제 기적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을 바꾸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