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9월과 12월에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하려던 방침을 바꿔 유아용품과 가구, 인터넷 모뎀 등 78억달러(약 9조4000억원) 규모의 44개 품목을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USTR은 지난 13일 건강 및 안전, 국가안보 등 요인을 이유로 9월1일자로 부과되는 10% 추가관세 대상에서 일부 품목이 제외되리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USTR은 휴대폰, 랩탑 컴퓨터, 비디오게임 콘솔, 특정 장난감 및 컴퓨터 모니터를 비롯해 신발 및 의류 부문 관세 부과를 12월15일로 늦춘다고 발표했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