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계획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박 원내대변인은 "원외인 황 대표에게 장외 투쟁만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일 수단은 없을 것"이라며 "황 대표는 대권 놀음,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황 대표의 장외 정치 놀음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민생과 한일 경제전에 초당적인 협력을 통한 해법을 모색해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라며 "한국당의 명분 없는 장외 정치투쟁과 국정 발목잡기에 국민들은 냉소로 화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상습 가출' 제1야당의 무책임에 국민들의 피로감과 불쾌감이 극에 달해 있다"며 "허구한 날 '엉뚱한 사고'나 치지 말고 차라리 그 열정이면 피가 나도록 제 살을 도려내는 혁신부터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아무리 정부·여당이 문제를 고치지 못하고 있더라도 장외에 있을 만큼 있었던 한국당으로서는 더는 밖으로 나갈 명분이 없다"며 "국회 안에서 국정 견제가 안 된다고 무작정 장외 투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한국당은 의회정치, 정당정치를 잘 모르거나 부정하는 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국회 내에서 풀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는데, 장외로 나가는 것은 정치 하수의 하책"이라고 비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