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이젠 아이폰 사용자도 휴대폰 결제요금에 합산 청구 가능"

LG유플러스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16일부터 애플 앱으로 구매결제한 대금을 다음달 휴대폰 이용요금에 합산시켜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이 휴대폰 결제 서비스 출시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도 애플의 유료 콘텐츠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16일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단말기에서 ‘앱스토어(App Store)’, ‘애플뮤직(Apple Music)’, ‘아이클라우드(iCloud)’의 구매 금액을 휴대폰 요금으로 납부할 수 있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규 또는 기존 애플 ID 계정 설정에서 지불 방법을 ‘휴대폰’으로 선택하면 된다. 선택한 지불 방법은 모든 애플 단말기에 자동으로 적용돼 더욱 빠르고 쉬운 결제가 가능하다. 휴대폰 결제 설정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애플 고객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애플 단말기 이용자들은 이통사 관계없이 모두 휴대폰 간편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SKT와 KT는 지난 6월부터 애플과 협의를 마치고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