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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볼턴 “중국이 북한 비핵화 단호한 대처 않으면 일본 핵무장 빌미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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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볼턴 “중국이 북한 비핵화 단호한 대처 않으면 일본 핵무장 빌미될 것” 경고

존 볼턴 미 대통령보좌관.이미지 확대보기
존 볼턴 미 대통령보좌관.


존 볼턴 미 대통령 보좌관(국가안전보장 담당)은 미국 정부계열 방송국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사이트에 15일(현지시간) 게재된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한층 더 과감한 대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이러한 행동을 해야 하는 배경으로 북한의 핵 보유를 통해 일본이 핵무장으로 가는 것을 경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볼턴은 “북한의 핵 보유가 동북아의 불안정으로 연결된다고 중국은 생각하고 있어 그 분석은 전면적으로 옳다”라고 지적하고 “중국이 생각하는 동북아의 불안정은 일본이 핵무기를 갖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 보유가 장기화되면 그만큼 일본이 독자적인 핵을 보유하는 동기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비핵화에 관한 북·미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말) 남북경계의 비무장지대(DMZ)에서 회담한 후 실질적 진전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조기 회담재개에 기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명확하고 적절한(비핵화) 검증과 합의 준수의 메카니즘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을 지금부터 교섭하게 될 것”라고도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