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항공편이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거나 감축하고 있는 것 외에도 호텔과 온천 취소가 눈에 띄고 있다며 항공 휴항 및 숙박 예약이 90%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8월 말부터 규슈-서울, 그리고 규슈-부산 편을 감편할 방침을 굳혔다. 에어부산과 티웨이 항공, 제주항공도 카고시마와 사가, 쿠마모토, 오이타 등 운행 휴게와 감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카타-부산 운행 고속선 ‘비틀’은 7월 한국인 승객수가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JR규슈 고속선의경우도 승객 수가 계속 감소하고있다.
호텔 예약도 감소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나하시의 호텔, 노보텔 오키나와의 경우 10월 한국인 관광객의 예약 건수가 전년대비 90% 감소했다.
가을 이후는 단체 손님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키나와의 한국계 여행회사에서는 사무소폐점과 인원감축의 움직임도 나오기 시작했다. 오키나와 시리스트는 한국의 8월 단체 투어의 수주 액수는 13일 현재 전년대비 80% 감소했으며 9월에는 9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업시설이나 관광지에도 영향이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후쿠오카시의 대형상업시설의 경우 7월부터 한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후쿠오카 시의 하카타 다이마루에서도 면세 카운터를 이용한 한국인 관광객수가 7월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규슈 수송국에 따르면 2018년 한국에서 규슈로 가는 관광객은 약 240만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감소하는 경향에 따라 한국에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역풍을 맞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