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주택담보대출, 어떤 상품으로 갈아타는게 유리할까

공유
6


주택담보대출, 어떤 상품으로 갈아타는게 유리할까

center
사진=뉴시스
주택담보대출 상품중 변동금리, 혼합형, 고정금리 중 어떤 상품으로 갈아타는게 유리할까?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당국 정책상품도 곧 모습을 드러내지만 결정이 쉽지 않다. 고정금리를 선택하면 금리변동 위험을 회피하는 효과를 얻는 만큼 시중금리 인하에 따른 상대적 손해는 대출 이용자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주 혼합형(5년고정)주담대 금리는 2.15%~3.56%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최저 2%초반대까지 떨어졌다.

변동금리에 적용되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3.35%~4.85%로 변동형금리와 고정금리가 1%포인트 가깝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리가 하락하면서 변동금리 대출에서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23%에서 49%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일반적으로 변동금리 대출은 은.행이 금리 변동을 바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고정금리보다 이자가 싸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혼합형(5년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역전현상이 커지면서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혼합형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신규취급된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49.2%를 기록했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지난 2016년 8월(55.8%)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8월 말이면 금융당국이 출시한 ‘제2안심전환대출’상품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 상품의 장점은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사람이 더 저렴한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또 강화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지 않는다. 조건은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원이 넘지 않고 보유한 주택이 시가 9억원 미만이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제2 안심전환 대출 공급규모를 20조원 정도로 추산했다. 규모는 올해 1분기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액 500조원에서 4%로 , 가계대출액 708조원에서는 2.8%로 비중이다. 금융당국은 지금이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해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을 축소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판단해 이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안심전환대출의 정책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이후 시중금리가 계속 떨어지면 대출받은 이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다시 갈아타려 해도 강화된 LTVㆍDTI 비율을 적용 받으면 대출 한도가 줄어 온전한 대환이 쉽지 않다. 대출 3년 이내 대환에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따른다.

금융권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며"만약 금리가 지금보다 더 떨어지는 추세가 이어진다면 변동금리 상품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