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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마 제정 연 시저로부터 배우는 7가지 리더십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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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마 제정 연 시저로부터 배우는 7가지 리더십 교훈

'현실에 안주 않는다' '위험을 감수한다'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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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어스 시저 동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위험을 감수한다’ ‘프리젠테이션이 중요하다’….

일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로마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로마 제정으로 가는 길을 닦았던 줄리어스 시저로부터 현대 경제계의 리더들이 배워야 할 7가지 리더십 교훈을 정리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시저 자신이 쓴 것과 고대 역사가들의 기록물들을 기반으로 정리했다.

시저는 로마의 독재관직에 있던 2000여년 전인 기원전 44년 3월 15일 원로원 회의에 참석하러 가던 길에 브루투스 등 공화정 지지자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시저는 ‘3월15일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더욱 조심했어야 했다.

암살되기 수년 전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군인이었던 시저는 내전을 통해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올랐다. 시저 암살 후 다시 내전이 벌어져 로마 공화제는 종언을 고했다. 이후 로마는 제정으로 이행하고 시저의 양자였던 옥타비아누스가 초대 로마황제에 오른다.

지금도 시저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더의 한명으로 간주된다. 또한 시저라는 이름은 개인숭배의 대상과 독재적인 인물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시저는 이 정도의 권력을 어떻게 장악한 것일까.

첫째 프리젠테이션의 중요성이다. 뛰어난 리더는 위업을 해내는 것만이 아니다. 매력적인 얘기를 서술하는 방법도 체득하고 있다. 폰토스왕 파르나케스 2세에게 단시간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시저는 전투의 상세한 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로마에 서한을 쓸 필요에 쫓겼다. 그리스 역사가 플루타르쿠스와 로마 역사가 수에토니우스에 따르면 시저는 상세하게는 서술하지 않고 간단하게 이렇게 썼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고. 이 문구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2000년 이상을 지난 현대에서도 전해질 정도다.

시저는 자신의 전투에 대해 말을 중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사실 시저는 몇몇 원기에 대한 장문의 전기를 남겼다. 그러나 이 경우에서는 간결한 말이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두 번째로 리스크를 감수한다는 점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군대를 인솔해 루비콘강을 건너는 것은 중대한 일이었다.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행위이고 사형에 처해질 가능성도 있다.

시저는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강을 건널 때 시저는 모든 것을 걸었다. 역사가 수에토니우스는 ‘황제편’에서 시저는 루비콘강을 건널 즈음에 아테네의 극작가의 말은 인용해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말했다고 기록했다. 시저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승리를 거뒀다(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세 번째로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리더로서 성공을 거두는 데에는 처음은 작은 조직의 리더로서 출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많다. 시저는 이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젊은 시절에 일으킨 쿠데타로 그 지위를 잃었지만 다시 권력을 되찾았다.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에 따르면 시저는 알프스 산맥의 작은 마을을 통과할 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로마에서 두 번째 지위에 만족할 정도라면 여기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싶다”

네 번째로는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라는 점이다. 장군으로서의 경험으로부터 시저는 상황이 눈깜빡할 사이에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빌 옌(Bill Yenne)의 저서 ‘줄리어스 시저:위대한 정복자로부터 배우는 리더십 교훈들(Julius Caesar: Lessons in Leadership from the Great Conqueror)“에 의하면 시저는 ”전쟁에 있어서 중요한 일들은 지극히 사소한 요인의 결과“라고 말했다. 영광에 도취되지 않아야 하며 상황은 항상 나쁜 쪽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로는 자신에게 관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공을 거둔 리더라고 해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오만불순해서는 안된다. 갈리아 전기중에 시저는 적대한 갈리아인 세력의 전술적 미스를 평하면서 “많은 경우 사람은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만 믿으려고 한다”고 결론짓는다.

우수한 리더는 합리적으로 행동하고 감정과 선입관을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다. 확실하게 직감과 본능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리더는 양쪽을 잘 활용한다. 결코 어느 한쪽만을 믿지는 않는다.

여섯째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이 아무리 좋게 보일지라도 뛰어난 리더는 최악의 결과를 예상하는 것을 결코 잊지 않는다. ‘갈리아전기’에서 시저는 “불멸의 신들은 그 죄를 벌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인물에게 빈번하게 보다 많은 영광을 주고 오랜 기간 죄를 묻지 않는다. 이것은 상황이 변할 때에 보다 큰 고통을 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서술했다.

요컨대 연전연승하고 있을 때야 말로 조심하라라는 지적이다. 시저 자신도 스스로 이 말에 따라야 했다. 그러나 시저는 독재관이 된 것이 수면아래에서 음모를 불러일으키고 유명한 암살사건으로 결말지어진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싸게 팔지 않는다라는 점이다. 사람을 지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믿을 필요가 있다. 이점에 대해서는 시저는 완전히 문제가 없는 것 같다. 그 한 단면은 시저가 젊을 시절 겪었던 유명한 사건으로부터도 엿볼수 있다. 사건에는 해적이 등장한다. 플르타르코스에 따르면 젊은 시절 시저는 해적에 습격당해 포로의 몸이 된 적이 있다. 처음 해적이 몸값으로 20탈렌트를 요구하자 시저는 큰 소리로 웃었다. 그리고 시저는 “당신들은 사진의 잡은 인물이 누군지 모르는군”이라고 해적들에게 큰소리치며 “몸값을 50탈렌트로 하라”고 말했다. 시저는 게다가 자유의 몸이 됐을 때에는 해적들을 스스로의 손으로 죽이겠다고 맹세했다. 몸값이 지불돼 풀려난 뒤 시저는 함대를 갖초고 해적들을 잡아서 그 말을 실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