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10 온오프라인 뜨거운 인기…이통3사 5G폰 보조금도 주목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이 최대 78만원보다 30만원 가량 낮아
이통사 2분기 영업이익 큰폭 하락…과도한 마케팅 자제 분위기 속
오프라인 유통망선 20일 공식 확정 앞서 60만원대 보조금설 난무

기사입력 : 2019-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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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실제 판매되는 것보다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하는 게 더 많아요.”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하루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이동통신 대리점 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틀간의 갤럭시노트10시리즈 사전예약분 집계 결과 전작보다 20% 가량 높다고 밝혀 갤럭시노트10시리즈발 하반기 5G폰 붐을 전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공개한 갤럭시노트10이 전작 보다 높은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이통3사도 높은 기대감 속으이 갤럭시노트10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유인책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하반기 5G폰 고객 확보전을 예고하고 있다. 사전예약자 개통일인 오는 20일 공식 단말기 지원금 규모가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고객들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어느 이통사가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할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13일 이통3사와 오프라인 유통가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시리즈 공식 예상 지원금은 28~45만원선으로 상반기 갤럭시S10시리즈 보조금의 70만원에는 못미치지만 항간에서는 이미 60만원대 보조금설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이통사들은 이미 상반기중 과도한 보조금 지급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경고까지 받은 만큼 무리한 보조금 경쟁을 자제할 가능성은 높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 사전예약 열기 '활활'…예상 공시지원금 발표 '28만-45만 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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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 5G의 사전예약이 시작된 첫 주말 서울 강변역 인근 휴대폰 집단 상가 모습.(사진=박수현 기자)

주말인 지난 10일 서울 시내의 한 전자제품 판매점을 방문하니, 갤럭시노트10 5G와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가 매장 중앙에 진열돼 있었다. 몇몇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구경하거나, 사전예약 관련 상담을 받고 있었다. 이통 3사는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사전예약을 신청받고 있다. 매장 내 한 직원은 “현재 예상 공시지원금은 이미 나온 상황”이라면서 “예상이라 변경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 나온 대로는 지난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보다 가격이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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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럭시노트10 예상 공시지원금.

이통3사의 갤럭시노트10과 노트10 플러스의 예상 공시지원금은 요금제 별로 최소 28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확정된 공시지원금은 사전예약자들의 개통 시작일인 20일에 나온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10 5G공시지원금이 최대 78만 원까지 책정됐던 것에 비하면 30만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국내 소비자들은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대한 높은 호응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 직원은 “원래 노트 시리즈는 S시리즈보다 팬층이 더 두터운 편”이라면서 “사전예약 문의 역시 지난 4월 갤럭시S10 때보다 훨씬 많은 편이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SKT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사전예약량이 같은 기준 갤럭시노트9 때보다 20% 더 높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에선 갤럭시노트10시리즈 5G 기종만 출시되면서 하반기 이통3사 5G 경쟁과 맞물리며 저렴한 5G 스마트폰을 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 S10 5G 와 LG전자의 V50 씽큐는 출시 후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공시지원금 이외의 불법보조금이 대거 살포돼 공짜 혹은 10만 원 이상의 웃돈을 받고서도 개통할 수도 있었다. 이통3사의 5G 경쟁이 하반기로도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한 가운데 이번 신규 제품에도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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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 비치된 갤럭시노트10 5G. (사진=박수현 기자)

다만, 이통3사 분위기가 상반기와 다를 수도 있다. 지난 2분기 이통 3사는 5G 관련 투자와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매출은 소폭 증가했는데도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3사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은 SKT 7286억 원, KT 7116억 원, LG 유플러스 5648억 원으로 총 2조 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 8024억 원 대비 11.2% 높아진 수준이다.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미 상반기에 과도한 5G보조금 지불 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경고까지 받은 만큼 보조금 수위조절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지난달 LG유플러스는 5G 시장 경쟁 과열을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방통위에 나머지 두 이통사들의 보조금 지급 여부 실사 신청을 하기도 했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3사 경쟁이 아직 치열한 부분을 무시할 순 없지만, 상반기의 가격 위주 경쟁에서는 벗어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공시지원금도 아직인데…보조금 예상 '솔솔'

그러나 벌써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는 공시 보조금을 뛰어넘는 위험수위의 예상 보조금 규모가 뜨고 있다. 서울 강변역 인근 휴대폰 집단상가에서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예상 할부원금(단말기 할부금)을 물어보니 25만원에서 30만원 대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15만 원을 부르기도 했다. 만약 출고가 149만6000원인 갤럭시노트10플러스를 예상 공시지원금 최대치(45만 원과 추가지원금 약 6만 원)와 보조금으로 약 30만 원에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보조금은 약 60만 원대 초반이 된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보조금 규모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예상 공시지원금을 봐서는 지난 S10 5G 보다는 (보조금이) 적게 나올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원래 노트시리즈는 수요가 많아 다른 모델들에 비해 보조금이 높은 편은 아니다”라면서 “어떤 매장들은 할부원금을 최소 15만 원, 10만 원까지 부르는데, 아직 정확한 가격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므로 절대 확정 금액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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