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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값 떨어져도 공매도로 돈 챙긴 외국인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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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값 떨어져도 공매도로 돈 챙긴 외국인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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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은 최근의 주가 폭락사태에도 공매도로 이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1∼8일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큰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거래 비중이 40%에 달했던 아모레G의 경우 주가가 5.56%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매도 거래 비중 32.96%였던 한미사이언스 주가 12.03%, 공매도 비중이 31.71%인 한화생명도 10.66%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의 공매도 거래대금 2조7087억 원 가운데 외국인투자자의 공매도가 1조6642억 원으로 61.44%, 기관투자가는 1조255억 원으로 37.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는 190억 원으로 0.7%에 불과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따라서 주가가 떨어지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으로 울상을 짓는 사이에 공매도 거래를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은 공매도로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