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이랜드재단은 7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이를 위한 ‘노숙인 지원주택 활성화를 위한 후원협약식’을 가진다.
이랜드재단은 입주 노숙인에게 호당 300만 원의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향후 3년 간 지속한다.
지원주택은 육체적 제약 등으로 독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과 장애인, 어르신 등 세대에 주거공간과 함께 일상생활 지원, 의료, 재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 임대주택이다.
노숙인에게 공급되는 지원주택은 대부분 세대 당 전용면적 30㎡ 내외, 원룸형 연립주택이다. 계약조건은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23만 원 가량이다.
지원주택 입주 대상은 정신질환과 알코올 의존증 등으로 인한 만성노숙인이다. 해당 질환에 의해 만성화 가능성이 높은 노숙인도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심사 후 입주가 가능하다.
시는 알코올의존증 노숙인 5명 당 1명, 정신질환 노숙인 7명 당 1명의 사례관리자를 배치해 입주자가 지원주택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노숙인들이 지원주택을 통해 지역사회로 복귀하는데 이랜드재단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 지원주택을 통해 여러 기업, 시민 등과 함께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을 자립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