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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실내 5G 속도 2배 높여주는 인빌딩 기술 개발 성공…9월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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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실내 5G 속도 2배 높여주는 인빌딩 기술 개발 성공…9월 상용화

5GX 인빌딩 솔루션 개발 성공…실내 5G 속도 데이터 트래픽 분산 효과
'4Tx-4Rx’ MIMO '액티브 안테나' 기술… 데이터 처리 용량 LTE보다 16배↑

SK텔레콤 구성원들이 분당사옥 5G 기지국에 '5GX 인빌딩 솔루션’을 적용해 최종성능을 검증하고 있다.(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구성원들이 분당사옥 5G 기지국에 '5GX 인빌딩 솔루션’을 적용해 최종성능을 검증하고 있다.(사진=SKT)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실내 5G 속도를 2배 높이고 데이터 사용 밀집 지역 트래픽 분산에 효과적인 5G 인빌딩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솔루션은 현재 SKT 분당 사옥에 시범 적용 중이며, 다음달 중에 본격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SKT는 7일 실내 5G 속도 향상과 지하철 · 쇼핑몰 등 데이터 사용 밀집 지역의 트래픽의 효과적인 분산이 가능한 '5GX 인빌딩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T는 자사 ICT기술센터 내 국내 중소 장비제조사들과 협력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 기술 개발과 최종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현재 분당 사옥 상용망에 '5GX 인빌딩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올해 3분기 이후부터 상용망에 본격 적용된다. SKT 관계자는 "정확한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9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에는'4Tx-4Rx’ 다중 입출력(MIMO)를 지원하는 ‘액티브(Active) 안테나' 기술이 적용됐다. MIMO란 5G 통신의 용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다수의 송수신 안테나를 이용해 동일 주파수 대역에서 더욱 빠르고 많은 데이터 전송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번 4Tx-4Rx MIMO를 활용하면 소형 실내 기지국인 ‘5G 스몰셀’에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를 각각 4개 탑재할 수 있다. 기존 각 2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갖고 있는 '2Tx-2Rx’ MIMO 기술 적용시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2배 빨라 실내에서도 기가(Gbps)급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또 기지국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용량도 LTE 대비 최대 16배까지 늘어나게 됐다. 지하철이나 쇼핑몰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지연 없이 원활한 5G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SKT는 설명했다.

SKT는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셀 어워드(Small Cell Award) 2019'에서 ‘세계 최초 3.5GHz 대역 RF 중계기 개발 부문 수상’으로 5G 인빌딩 기술 우수성에 대해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박종관 SKT 5GX랩스장은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총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나 지하철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도 고객들이 끊김 없는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