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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란, 가상화폐 '마이닝' 허용…관련 위험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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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란, 가상화폐 '마이닝' 허용…관련 위험도 승인

美 엄격한 제재 따른 부정적인 영향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

이란 정부가 가상화폐 마이닝(채굴)을 허용하고, 이와 관련된 위험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이란 정부가 가상화폐 마이닝(채굴)을 허용하고, 이와 관련된 위험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이란 정부가 가상화폐 마이닝(채굴)을 허용하고 이와 관련된 위험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29일(현지 시간) 이란 대통령 사이트에 따르면 마이닝은 엄연한 산업활동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활동 희망자는 그 취급을 위해 산업광물무역부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할 필요가 있다.
다만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대상자들에게는 정부와 은행시스템에 의한 지원이나 제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가상화폐의 거래는 향후 공식적인 과세의 대상에 포함된다.

이란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미국 트럼프 정권의 엄격한 제재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간주된다.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호주, 노르웨이 등의 국가들은 이미 자국 경제에 가상화폐를 침투시키는 표준적인 규제의 틀을 확립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이란 정부도 이들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가상화폐의 규제에 관해서는 현재 활발히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과 아이슬란드, 에콰도르, 대만,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에서는 여전히 가상화폐가 엄격히 제한되거나 금지되어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