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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MS자회사 깃허브, 이란이나 크림 북한 등 미국 제재조치 국가 사용자에 대해 사이트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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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MS자회사 깃허브, 이란이나 크림 북한 등 미국 제재조치 국가 사용자에 대해 사이트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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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소프트의 자회사인 깃허브는 미국 제재를 받는 크림반도나 이란, 북한 같은 지역의 사용자들에 대해 사이트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한다고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깃허브 CEO 냇 프리드먼은 지난 26일 "특정 국가 사람들의 사이트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탸 나델라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깃허브를 75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미국의 무역 제재조치하에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사이트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에 점령된 크림반도 지역의 프로그래머와 이란의 한 프로그래머는 "인기있는 코드 공유 사이트가 이번 주에 자사의 서비스 사용을 줄였다"고 지적했다. 오랫동안 깃허브를 사용했던 사용자들 중 일부는 이들을 포함해 이번 주에 MS 소유의 회사가 미국의 무역 제재를 받는 국가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그들의 코드 호스팅 서비스 사용을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의 개발자인 하메드 사이드는 "지난 24일에 코드 저장소가 사용중지되었으며 깃허브 사이트의 일부에 액세스 할 수 없었고 호스트한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ZDNet가 28일 처음 보도한대로 그를 포합한 특정지역의 거의 모든 사용자들이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지역 프로그래먼 아나톨리 카슈킨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낸 메일을 통해 역시 이러한 제한사항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는 "깃허브 사이트에서 상당수 사용자들이 겪었던 문제는 이후 해결됐다. 내 주요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깃허브는 미국 무역법을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크림, 쿠바, 이란, 북한, 시리아가 미국의 무역 제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깃허브는 "최근 우리가 서비스를 수행하는 방식을 일부 변경했다. 우리는 허가받은 시장의 개발자들에게 무료 코드협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과 관련해 미국 규제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깃허브는 개발자가 코드와 소프트웨어를 호스팅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