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GS건설은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5740억 원과 영업이익 2060억 원, 신규수주 2조5980억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1%와 5.9% 줄어든 수준이다.
전분기(1분기) 대비 매출은 -1.1%로 소폭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7.9%가 증가했으며, 신규수주는 88.9% 늘었다. 세전이익은 지난 1분기 대비 19.7%가 올라 이익성장세가 견조함을 확인했다.
이익률도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8%, 8.3%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 5.3%보다 높아졌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5조1760억 원, 영업이익 3980억 원, 세전이익 3910억 원, 신규 수주 3조9730억 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동기(9.1%) 대비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1200억 원의 해외프로젝트 환입금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7.2%에서 올해 7.7%로 개선됐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2분기 신규 수주의 경우 플랜트에서 GS칼텍스 MFC 프로젝트(1조1400억 원)과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사업(580억 원)을 수주하고, 주택·건축 부문에서 성남 산성구역 재개발(2160억 원)과 철산주공10,11단지(2980억 원)를 수주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수원-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리 운영(3240억 원)을 수주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