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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503억 "해외공사·국내주택 쌍끌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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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503억 "해외공사·국내주택 쌍끌이 효과"

작년 상반기보다 2.5% 증가...매출도 8조 5595억 10.4% 늘어
수주잔고 58조 7천억대 유지...하반기도 해외수주 추가 기대
하반기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전략…연간 수주목표 달성 박차

현대건설 CI.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 CI.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해외 대형공사와 국내 주택사업의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25일 "2019년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8조 5595억 원, 영업이익 4503억 원, 당기순이익 34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2.5%,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4조 6819억 원, 영업이익은 24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11% 증가해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성장세는 해외 대형공사와 국내 주택이 이끌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터미널 공사,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공정이 본격화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등 해외공사와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2공구 등 국내 사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1조 4841억 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상반기 기준으로 58조 7389억 원을 유지하고 있다. 약 3년 6개월치 일감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알제리 등 해외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 전략과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상반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신시장과 신사업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