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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세계경제 성장전망치 3.2%로 하향…미국은 2.6%로 0.3%포인트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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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세계경제 성장전망치 3.2%로 하향…미국은 2.6%로 0.3%포인트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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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을 수정해 2019년의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4월 시점대비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IMF는 3개월마다 전망치를 수정하고 있으며 세계 성장률 하향조정은 4회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지난 5월 미·중 무역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양국이 서로의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확대한 것은 ‘실수’이며 “무역합의는 어렵고 교섭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말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일시휴전’에 합의하면서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로 시장심리는 다소 개선됐지만 2020년도 성장전망치도 기존의 3.6%에서 3.5%로 0.1%포인트 낮췄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 ‘여전히 부진한 글로벌 성장’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편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2.6%가 제시됐다. 지난달 미국의 성장전망치를 2.6%로 높여 잡은 IMF 미국미션단의 평가를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유로존의 성장전망은 기존 1.3%를 유지했다.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성장전망을 0.8%에서 0.7%로 0.1%포인트 깎았고, 스페인 성장전망을 2.1%에서 2.3%로 0.2%포인트 높였다. 일본의 성장률은 기존 1.0%보다 0.1%포인트 낮은 0.9%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성장전망치는 1.2%에서 1.3%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신흥 개도국의 성장전망은 4.4%에서 4.1%로 0.3%포인트 내려갔다. 러시아는 0.4%포인트(1.6→1.2%), 인도는 0.3%포인트(7.3→7.0%), 중국은 0.1%포인트(6.3→6.2%) 각각 성장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브라질은 2.1%에서 0.8%로 무려 1.3%포인트, 멕시코도 1.6%에서 0.9%로 0.7%포인트 성장전망이 깎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