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22일(현지 시간) 열리는 경제문제 회의에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이 대다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에 대한 제재 해제에 대해 IT 기업들과 협의를 벌일 것이라는 견해가 대두됐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주재하에 개최되는 이번 경제문제 회의에는 인텔과 퀄컴, 구글, 마이크론 등 IT 대기업과 함께 므누신 재무장관도 참석하며,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둘러싼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회의의 개최를 확인했으며, 구글과 마이크론은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브로드컴도 출석 요청을 받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NEC는 일상적인 경제문제에 대한 협의가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관계자의 발언을 토대로 종합해보면 단순한 회합의 목적은 아니며, 화웨이 문제에 대한 언급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