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제약업계 화두는 '대형 M&A'로 新 성장동력 확보

상반기 국내외서 경쟁력 강화 등 전략 차원의 M&A 다수 이뤄져

기사입력 : 2019-07-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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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국내외 제약업계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M&A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 상반기 국내외 제약업계에는 대형 인수합병(M&A)이 쏟아졌다. 이에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글로벌 시장 8위의 애브비는 19위인 앨러간을 63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M&A로 애브비는 두 회사 매출 합산을 기준으로 단숨에 세계 4위(485억4000만 달러) 제약사로 올라섰다. 또 애브비는 앨러간의 중추신경계 등 파이프라인을 흡수하며 사업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올해 초 BMS도 세엘진을 약 740억 달러에 사들였고 릴리는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인 미국 록소 온콜로지를 80억 달러에 인수했다. 글로벌 톱 제약사를 다투는 화이자 역시 지난달 미국의 어레이 바이오파마를 114억 달러에 손에 넣었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끄는 M&A가 이뤄졌다. 그 주인공은 제넥신과 툴젠으로 이는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간의 국내 첫 대형 M&A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이 M&A로 국내에서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간의 M&A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형 제약기업 간의 M&A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정KPMG의 `M&A로 본 제약·바이오산업`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2018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M&A 건수는 1438건이며 거래액은 3396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의 최대 기록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M&A가 이어진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런 제약업계의 M&A 행보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M&A가 회사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카드인 동시에 신약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연구개발(R&D)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되는 셈이다.

특히 M&A를 바탕으로 제약사는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줄이고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각 회사의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등 서로 다른 R&D 장점을 활용해 핵심 기술을 손쉽게 확대할 수도 있다.

여기에 크로스보더(Cross-border, 국경 간 거래)나 타 산업과의 M&A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크로스보더 M&A 건수는 565건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제약·바이오산업과 타 산업과의 융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M&A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자리하면서 제약사 간의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두 기업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만큼 M&A가 더욱 적극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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