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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부지 제안 본격 경쟁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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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부지 제안 본격 경쟁 스타트

23일 오후 4시부터 제안서 접수 시작
20여개 지자체 접수할 듯 유치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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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서 제출이 23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진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국내 두 번째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23일 네이버는 지난 12일부터 공모한 ‘두 번째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 부지 제안 요청’의 의향서 제출 기한이 이날 오전 11시부로 마감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오후 4시에 의향서 제출자들에 부지제안요청서를 배포하며, 본격적인 부지제안서를 접수받는다.

네이버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기술 산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네이버는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부지 요건을 제시하고 있다. 부지 요건은 ▲방송통신시설 허용부지(내년 1분기까지 허용으로 변경 가능한 부지) ▲총 부지 면적 10만제곱미터 이상, 지상층 연면적 25만제곱미터 이상 ▲총 전력 공급용량 200MVA 이상(2022년 상반기까지 80MVA 이상 공급, 3년마다 60MVA씩 증설 가능한 곳) ▲최소 2개 이상의 통신망 구성 ▲상수도 공급량 1일당 5100t(2022년 상반기까지 1일당 1700t, 매 3년마다 1700t/일 증설 가능한 곳) 등이다.
서류 마감 후 네이버는 이날 오후 의향서 제출자에게 부지제안요청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제안요청서의 제출 기간은 다음달 14일 오후 2시까지다. 이후 네이버는 제안서 검토와 부지 방문, 프리젠테이션 등을 거쳐 최종 우선협상자를 올해 안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두 번째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는 공간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이번 공개모집을 설명했다.

당초 네이버는 경기도 용인시 일원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인근 주민의 심한 반발로 결국 건립계획을 철회, ‘원점 검토’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에 수도권 일대 지자체는 물론, 부산·인천광역시와 충북, 전북 등 각 지자체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에 네이버가 공개 모집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번 공모에는 약 20개 지자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이 무산된 용인시 역시 건립 유치에 재도전한다. 지자체들은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세수 확보는 물론 지역 이미지 상승이라는 점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에 이점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