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21일(현지시간) 투·개표가 실시된 조기총선거에서 볼로디미르 제렌스키 대통령이 이끄는 신흥 정당 ‘국민의 종’이 압승했다. 제렌스키 대통령은 “나와 당은 큰 신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큰 책임을 졌다. 우리는 국민을 낙담시키지 않을 것이다. 우선사항은 명백하게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의 생각과 같다. 전쟁종결, 포로석방, 아직도 남은 부패에 대한 승리라고 확신 한다”고 승리소감을 말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종’은 압승을 거두고 제1당이 되었지만 단독과반에는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친러시아 성향 정당 ‘야권 플랫폼-삶을 위하여’가 득표율 2위를 차지했으며, 폴로셴코 전 대통령의 ‘유럽연대’ 율리아 티모센코 전 총리의 ‘바티키프쉬나'(조국당)이 그 뒤를 이었다. 제렌스키 대통령은 인기 록 가수 스뱌토슬라브 바카르축이 만든 신당 ‘골로스’와의 연정을 모색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