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사건 24] 펄펄 끓는 미국 중서부 뉴욕 비상사태 선언…각종 야외이벤트 잇단 중단

공유
0

[글로벌-사건 24] 펄펄 끓는 미국 중서부 뉴욕 비상사태 선언…각종 야외이벤트 잇단 중단

미국 중서부를 펄펄 끓게한 살인적 무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분수대의 물줄기에 몸을 맞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중서부를 펄펄 끓게한 살인적 무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분수대의 물줄기에 몸을 맞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미국은 이번 주말 생명에 위험을 부를 정도의 무더위가 내습하면서 뉴욕과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 주요도시들의 최고기온이 38도 가까이까지 치솟았다. 이 무더위로 지금까지 적어도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서부 평원에서 대서양 연안에 걸쳐 1억5,000만 명이 살고 있는 광범위한 지역이 폭염에 휩쓸린 것은 대서양 고기압에 의해 고온다습한 아열대공기가 흘러들어 있기 때문이다. 더위는 현지시간 21일 늦게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살인적인 무더위에 뉴욕시의 빌 드 블라시오 시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을 위한 폭염대피 시설 500 곳을 개방했다. 또한 21일로 예정되어 있던 뉴욕시티 트라이애슬론 대회는 2001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중단되었다. 센트럴 파크에서 이번 주말 2일간 개최예정이었던 음식과 코미디, 음악의 제전 ‘OZY 페스트’도 중단됐다.

워싱턴에서는 국립미술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야외 재즈콘서트가 중단됐다. 캐나다 동부의 일부에도 고온주의 정보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