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대외부문 보고서에서 모든 국가가 무역을 왜곡하는 정책을 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무역 분쟁의 수단으로 관세를 이용하는 데 대해 "무역, 투자, 성장에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하고 일반적으로 외부 불균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며 양자 간 무역수지 균형을 목표로 관세를 활용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무역 자유화 노력을 되살리고 규칙에 입각해 다자 무역 시스템을 현대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 해결 시스템 등 다자기구를 통한 문제 해결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체 경상수지 불균형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를 기록했다.
IMF는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진단하면서 무역긴장 격화, 아무런 합의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등이 향후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시장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