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1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관련 질문에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는 무역협상에 새로운 장애물을 만드는 것과 같다"면서 "이는 무역협상 합의 달성을 더 늦출 뿐이다"이라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며 "앞을 향해 걸어간다면 반드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측이 결단력과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면서 "또한 중국과 함께 ‘상호 존중과 평등’의 기초하에 호혜적인 합의를 달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