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은행인 씨티그룹은 올 2분기 주당 순이익이 1.9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3달러보다 20% 정도 올랐다고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주당 순이익 상승은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일회성 이익과 함께 작년 2분기 25억2000만 주에 달했던 자사 주식 수의 10%를 줄인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이 빚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JP모건체이스(JPM),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 웰스 파고(WFC)도 곧 있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 순이익이 개선된 배경으로 자사주 매입이 작용했다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특히 수익 전액 또는 그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공격적인 프로그램을 실행해 올 2분기 동안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익의 103%를 돌려줬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