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사진)는 15일(현지시간) 이란 핵 합의를 유지하려는 유럽연합(EU)의 노력을 비판하며 이란의 미사일이 “유럽 땅에 떨어질 때까지 위험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발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Twitter)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유럽에는 이란의 핵미사일이 유럽의 땅에 착탄할 때까지 깨어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때는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이 공개된 15일 EU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란문제를 논의했다. 페데리카 모겔리니(Federica Mogherini)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란에 의한 우라늄농축도 상향은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며, 지난해 이탈한 미국을 제외한 다른 이란 핵합의 참가국들은 현재로선 중대한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하며 반론을 제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