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부 쉘브르에서 12일(현지시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공격형 원자력잠수함 바라쿠다 급 첫 번째 함 쉬프랑(Suffren)의 준공식이 열렸다. 바라쿠다 급은 앞으로 수십 년 간 프랑스 해군의 우위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건조되고 있다.
바라쿠다 급은 1980년대에 취역한 루비(Rubis)급의 후계함으로 설계됐다. 임무는 항모나 탄도 미사일 탑재 원자력잠수함 같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함의 호위이지만 적함의 추적이나 정보수집도 한다. 사거리 1000Km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기뢰부설도 가능하다. 또 선체에 부착한 ‘드라이 데크 쉘터(DDS)’에 특수부대용 소형잠수정을 저장할 수도 있다.
쉬프랑은 이달 중에 진수하고 해상공개를 거쳐 2020년 여름까지 프랑스 남부 툴롱(Toulon)항에서 프랑스 해군에 정식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