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은 11일(현지시간) 대형 IT기업에 과세하는 ‘디지털서비스 과세법안’을 통과시켰다. ‘GAFA’라고 불리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닷컴을 거느린 미국의 트럼프 정권은 ‘통상법 301조’ 발동 등 제재조치도 불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어 무역마찰로 확전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함께 프랑스에 이은 유럽 내의 추종움직임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르메르 경제·재무장관은 “프랑스는 주권 국가이며 세금규정은 자국에서 결정한다”라고 강조하고 “동맹국들 사이에서는 위협 이외의 방법으로 차이점을 해결해야 한다”며 제재 발동을 앞세워 과세철회를 요구하는 트럼프 정권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