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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벤투스, 데 리흐트 영입 막판 이적료 ‘밀당’…6,700만 유로 선 결정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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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벤투스, 데 리흐트 영입 막판 이적료 ‘밀당’…6,700만 유로 선 결정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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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리그 챔피언 유벤투스는 아약스로부터 젊은 네덜란드 대표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사진)의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공식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사이트 ‘칼초메르카트’는 유벤투스가 만만찮은 막판 이적료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은 19세의 나이에 명문 아약스의 주장을 맡아 2018-2019시즌의 UEFA 챔피언스 리그(CL)에서 이적가능성이 높은 유벤투스를 꺾고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어로 여겨지는 가운데 당초는 스페인의 강호 바르셀로나행이 농후했다. 그런데도 유벤투스가 대리인인 미노 라이올라와의 인연을 살려 본인과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당초 7,500만유로(약 91억 5000만엔)급의 이적료가 필요했던 데 리흐트지만 라이올라는 얼마 전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데 리흐트가 1년 후, 즉 올 여름에 아약스를 떠날 경우 이적료 5,000만유로(약 61억엔)을 지불하는 클럽이 나오면 이를 인정한다는 합의를 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텔레그래프’지의 보도에는 ‘구두 합의’로 되어 있어 이른바 계약해제 조항(바이아웃)으로서 명문화 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지만 유벤투스로서는 데 리흐트 본인이 유벤투스 행의 의지가 강한 것을 바탕으로 가능한 한 싼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밀당’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데 리흐트 역시 2019-2020시즌부터 유벤투스의 감독에 취임한 마우리치오 사리에게 새 프로젝트 참여를 전화로 전하고 있는 등 클럽의 일원이 된 것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데 리흐트와 관련 그의 영입을 열망하고 있던 전 브라질 대표 레오나르도가 AC밀란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의 스포츠디렉터로 이적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유벤투스의 서포터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일간 ‘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토’지는 현지시간 10일 유벤투스가 데 리흐트 영입을 위해 오퍼 액의 인상을 결정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의하면 유벤투스는 프리시즌 아시아투어에 데 리흐트를 대동시키길 바라고 있으며, 이적료의 증액을 결의하면서 6,700만유로(약 81억 5000만엔)의 제안을 제시하고 조기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