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일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소행성 터치다운 성공

공유
0


[글로벌-Biz 24] 일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소행성 터치다운 성공

소행성 암석 샘플 채취 성공 여부는 밝혀지지 않아

center
일본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11일 아침(일본 시간) 지구에서 3억km 떨어져 있는 소행성인 류구(Ryugu) 표면에 두번째 터치다운하는 데 성공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시도한 표본 채취에 성공했는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월 하야부사2호는 한 차례 표본 채취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땅 표면의 흙을 채취했지만 이번에는 땅속 물질 채취를 시도했다.

하야부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무게 2.5kg의 구리 금속 탄환을 발사해 류구 표면에 지름 20m의 인공 충돌 분지(creator)를 만들었다. 이때 충격으로 땅 속에서 빠져나와 주변으로 흩어진 암석이나 흙을 채취하는 게 이번 목표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안전한 터치다운을 위해 바위가 없는 지역을 골라 지난 5월 31일 표식을 투하했다. 표식 투하 지점은 충돌분지에서 약 19m 떨어진 곳이다.

소행성은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가스와 먼지 덩어리들이 어느 행성에도 합쳐지지 못한 채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들이다. 태양계 초기의 물질들이 변질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물질들을 조사하면 지구는 물론 우주의 기원과 역사의 미스터리를 캐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지구를 비롯한 태양의 형성과정의 비밀도 담고 있다.

류구는 탄소질 성분이 많은 C형 소행성이다. 색깔이 매우 어둡다. 탄소는 단백질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을 비롯한 유기물의 주요 성분이다. 태양계 소행성의 약 4분의 3이 C형 소행성이다. 이번에 수집한 표본은 태양계와 지구 형성 초기의 비밀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품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구는 한자어 용궁(龍宮)의 일본어 발음이다.

이날로 임무를 마친 하야부사2호는 이제 지구 귀환 길에 오른다. 수집한 류구 표본을 들고 2020년 말 호주 대륙에 안착할 예정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